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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이야기/재테크에 대한 생각

미국 ETF 종류와 대표 ETF 총정리

by 시사남 2022. 11. 3.

지난 글에서는 좋은 ETF를 고르기 위한 3가지 척도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미국 ETF만 보더라도 워낙 다양한 종류의 ETF가 있어, 어떤 ETF에 먼저 투자를 해야 할지 고민이 되실 수 있습니다. 나에게 적합한 ETF를 고르기 위해서는 먼저 어떤 미국 ETF가 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오늘은 미국의 주요 ETF 종류에 대해 총정리해드리고자 합니다. ETF 투자한다고 하면, 보통 이 중에서 투자하는 경우가 많으니 눈여겨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 ETF의 종류와 특징

1) 시장 지수 ETF

시장 지수 ETF는 가장 대표적인 ETF 종류로 S&P 500, NASDAQ, Dow Jones, Russel 2000 지수 등을 기반으로 만든 ETF입니다. 개별 주식 선정의 리스크를 줄이고, 시장의 성장에 따라 수익을 얻고 싶을 때 매수하기 좋은 ETF입니다. 

* 대표 ETF 예시는 운용 자금이 많은 순서대로 나열하였습니다. 

 

  • S&P 500 지수: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주식 중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500개의 주식으로 만든 인덱스. 시가총액 크기에 따라 비중을 다르게 주는 시가총액 가중방식을 사용하여 지수 산출.
    • ETF 예시) SPY(운용사: State Street / 운용수수료: 0.09%), IVV(Blackrock / 0.03%), VOO(Vanguard / 0.03%)
  •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 뉴욕증권거래소,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미국 경제를 대표하는 30개의 블루칩 주식을 뽑아 만든 인덱스. 개별 기업의 수익률의 총합을 기업수로 나누는 수익률 평균 방식으로 지수 산출.
    • ETF 예시) DIA(State Street / 0.16%)
  • 나스닥 지수: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모든 주식(3500 이상)을 시가총액 크기에 따라 비중을 다르게 주는 시가총액 가중방식을 사용하여 지수 산출.
    • ETF 예시) QQQ(Invesco, 0.20%, 나스닥 상위 100개 기업), ONEQ(Fidelity, 0.21%, 나스닥 전체 기업)

 

2) 섹터 ETF

섹터 ETF는 특정 산업에 해당하는 기업들을 모아놓은 ETF입니다. 여러 가지 산업이 있으나, 보통 ETF를 투자할 때 섹터 ETF는 전략적인 측면에서 사이클 ETF, 불황 ETF, 미래 성장 ETF 3가지 그룹으로 나눠서 많이 살펴봅니다. 

 

1) 사이클이 있는 전통 산업 ETF

해당 산업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바탕으로 산업의 경기 사이클을 예측하고 회복기에 투자하여 활황기에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할만한 산업 ETF입니다.

  • 금융: XLF(State Street / 0.10%), VFH(Vanguard, 0.10%), IYF(Blackrock, 0.39%), FNCL(Fidelity, 0.08%)
  • 에너지: XLE(State Street / 0.10%), VDE(Vanguard, 0.10%), IYE(Blackrock, 0.39%)
  • 산업재: XLI(State Street / 0.10%), VIS(Vanguard, 0.10%)

2) 불황에 강한 산업 ETF

경기 불황에 상대적으로 잘 버티는 산업군으로 경기 불황을 대비하여 매수하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는 산업 ETF입니다.

  • 유틸리티: XLU(State Street / 0.10%), VPU(Vanguard / 0.10%)
  • 필수소비재: XLP(State Street / 0.10%), VDC(Vanguard / 0.10%), IYK(Blackrock, 0.39%)

 

3) 미래 성장 산업 ETF

섹터 ETF중 가장 대중적인 ETF로 유망한 산업군의 주식을 모아놓은 ETF. 유망 산업군이라는 확신이 있으나 개별 주식 선정을 하기 어려울 때 사용할 수 있는 산업 ETF입니다.

  • 반도체: SOXX(Blackrock / 0.40%), XSD(Statestreet / 0.35%)
  • 헬스케어: XLV(State Street / 0.10%), VHT(Vanguard / 0.10%), IYH(Blackrock / 0.39%)
  • 신재생에너지: ICLN(클린 에너지 / Blackrock / 0.40%), TAN(태양광 / Invesco / 0.69%), FAN(풍력 / First Trust / 0.62%)
  • 모빌리티: LIT(전기배터리 / Mirae Asset / 0.75%), DRIV(전기자동차 / Mirae Asset / 0.68%)

 

 

3) 팩터 ETF (스마트 베타 ETF)

팩터 ETF는 특정한 정량 지표를 활용해서 해당 지표 기준 우수한 주식을 모은 ETF입니다. 대표적인 팩터 지표는 가치(Value), 성장(Growth), 배당(Dividend), 저변동(Min Vol)이 있습니다. 특정 정량 지표를 선호하는 경우, 자동으로 해당 지표가 우수한 주식을 담은 ETF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 가치주(Value Stock): VTV(Vanguard / 0.04%), IWD(Blackrock / 0.18%), IVE(Blackrock, 0.18%)
  • 성장주(Growth Stock): VUG(Vanguard / 0.04%), IWF(Blackrock / 0.18%), IVW(Blackrock, 0.18%)
  • 배당주(Dividend Stock): VIG(배당 성장 / Vanguard / 0.06%), DRGO(배당 성장/ Blackrock / 0.08%), VYM(고배당 / Vanguard / 0.06%), SCHD(고배당 / Charles Schwab / 0.06%)
  • 저변동주(Min Vol Stock): USMV(Blackrock / 0.15%), LVHD(Franklin Templeton / 0.27%)

 

4) 스페셜티 ETF

추가 수익을 얻기 위해 스페셜티 ETF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레버리지는 수익이나 손실을 2배, 3배로 증가시키는 ETF이고, 인버스는 주가가 떨어질 때 수익을 볼 수 있는 숏 상품입니다. 초보자는 수익보다는 손실을 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 레버리지: TQQQ(3X 비금융 나스닥 100 / ProShares / 0.95%), SOXL(3X 반도체 산업 / Direxion / 0.90%), SSO(2X S&P 500 / ProShares / 0.89%), QLD(2X 비금융 나스닥 100 / ProShares / 0.95%), SPXL(3X S&P 500 / Direxion / 0.97%), UPRO(3X S&P 500 / ProShares / 0.91%), NRGU(3X 오일, 가스 산업 / BMO / 0.95%)
  • 인버스: SQQQ(-3X 비금융 나스닥 100 / ProShares / 0.95%), SH(-1X S&P500 / ProShares / 0.88%), PSQ(-1X 비금융 나스닥 100 / ProShares / 0.95%)

 

5) 주식 외 자산 ETF

주식 외 투자 자산에 대한 ETF도 존재합니다. 주식 분산투자뿐 아니라, 자산배분을 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주요 종류는 채권, 리츠, 금, 원자재가 있습니다. 

 

  • 채권: 주로 크게 전체 시장, 국채, 회사채, 물가연동채 4가지로 구분하여 ETF가 구성되어있습니다.
    • 전체 시장: BND(Vanguard / 0.03%), AGG(Blackrock / 0.03%), BNDX(미국 외 / Vanguard / 0.07%), BSV(단기 / Vanguard / 0.04%)
    • 국채: SHY(단기 / Blackrock / 0.15%), BIL(초단기 / State Street / 0.14%), TLT(장기 / Blackrock / 0.15%), SHV(단기 / Blackrock / 0.15%), IEF(중기 / Blackrock / 0.15%), 
    • 회사채: VCSH(단기 / Vanguard / 0.04%), VCIT(중기 / Vanguard / 0.04%), LQD(전체 / Blackrock / 0.04%)
    • 물가연동채: TIP(Blackrock / 0.19%), VTIP(단기 / Vanguard / 0.04%)
  • 리츠: VNQ(Vanguard / 0.12%), SCHH(Charles Schwab / 0.07%), XLRE(State Street / 0.10%), VNQI(미국 외 / 0.12%)
  • 금: GLD(State Street / 0.40%), IAU (Blackrock / 0.25%), GDX(금 채굴 회사 / VanEck / 0.51%)
  • 원자재: FTGC(First Trust / 0.95%), DBC(Invesco / 0.87%), COMT(Blackrock / 0.48%)

국내 투자자의 경우, 미국 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미국 ETF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미국 시장 위주로 종류를 나눠서 살펴보았는데요. 미국 ETF 중 5가지 종류를 미국 외 전 세계 다양한 국가 시장에 노출을 가져가는 ETF도 다양하게 상장되어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결론

미국 ETF의 대표적인 종류는 크게 시장지수 ETF, 섹터 ETF, 팩터 ETF, 스페셜티 ETF, 주식 외 자산 ETF 5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가장 운용자금이 큰 대표 ETF부터 예시를 적어두었으니 투자에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ETF 투자를 처음 접하신다면 이 중에서 시장 지수 ETF 투자를 권해드리고 싶은데요. 다음 글에서는 왜 시장 지수 ETF를 추천드리는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ETF가 투자하기 좋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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